(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틀 연속 30명 이상이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260명으로 늘었다.
6일 대만 현지매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대만은 지난 5일 37명으로 역대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다. 확진자는 476명이었다.
이날에도 355건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한 명 감소한 36명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1만1298명, 사망자는 260명이다.
앞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말로 21명이었다. SCMP는 지난 5일 사망자 발생은 대만 북부에 위치한 공장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1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만 당국이 실내외 인원 제한 및 마스크 필수 착용 등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분석이다.
대만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 당시 초기 방역에 주력하며 낮은 감염자 수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달 중순부터 지역 감염자가 늘어나더니 최근에는 연일 세자릿수의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이같은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은 백신 부족 탓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대만 전체 인구의 3%가량만 백신을 접종했다. 대부분은 1차만 접종한 상황이다.
대만은 백신 구하기에 발 벗고 나섰지만 중국의 방해로 쉽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만 당국은 애초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중국의 방해로 무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한 중국 제약회사 상하이 푸싱을 통해 대만에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대만을 이를 거부하고 잇다.
대만 최근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들로부터 백신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 4일 일본으로부터 124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공 받은데 이어 이날에는 미국으로부터 75만회 분량의 백신 지원을 약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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