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5월 광주지역 경매 시장 낙찰가율은 100%를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광주 동구 전경/사진=머니S DB.
광주지역 경매 시장이 너무 뜨겁다.

지난달 광주지역 전체 경매 낙찰가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를 넘긴 가운데 업무상업시설·토지경매의 낙찰가율은 각각 112.2%, 13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내놓은 '2021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668건, 낙찰건수 4162건, 낙찰률 39.0%, 낙찰가율 72.0, 평균 응찰자 수는 3.8명으로 집계됐다.

광주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100건, 낙찰건수 41건, 낙찰률 41.0%, 낙찰가율 103.2%, 평균 응찰자 수는 5.0명으로 나타났다. 광주 낙찰가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를 웃돌며 가장 높았다.

주거시설 낙찰률은 43.8%, 낙찰가율은 93.5%였고,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은 25.0%에 그쳤으나, 낙찰가율은 112.2%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를 넘겼다. 16건의 경매가 진행돼 낙찰된 4건 중 3건이 모두 감정가를 넘겨 낙찰되면서 낙찰가율을 견인했다.

토지 경매 시장은 업무상업시설보다 더욱 뜨거웠다. 낙찰률은 47.1%에 머물렀으나, 낙찰가율은 131.9%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남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953건, 낙찰건수 355건, 낙찰률 37.3%, 낙찰가율 48.8%, 평균 응찰자 수는 3.1명이었다. 전남 낙찰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4.0%로 전국 평균 낙찰가율(88.8%)를 밑돌았고,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59.6%, 낙찰률은 11.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다만, 토지 경매 낙찰가율은 92.7%로 전국 평균 낙찰가율(73.3%)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전남 여수시 화치동 소재 공장(54,047.2㎡)으로 감정가 (1561억4897만원)의 42%인 658억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태양광 발전에 사용되는 폴리 실리콘을 제조하는 ‘한국실리콘’사의 여수 공장이다.

2009년 준공된 이 공장은 지난해 3월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진 뒤 같은 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내리 4차례 유찰된 바 있다. 낙찰자는 지역 내 유력 기업인 금호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