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절반이 2020 도쿄올림픽 개최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 3일 촬영된 도쿄 올림픽 시상대의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국민의 절반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 개최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조사에 비해 반대 여론이 10%포인트넘게 감소한 것이어서 일본 내 여론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7일 일본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4~6일에 걸쳐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70명(유효응답자)을 대상으로 전국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도쿄올림픽·패럴림픽과 관련해 응답자의 약 50%가 개최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이보다 적은 48%로 집계됐다. 지난달 조사에서 59%의 응답자가 취소해야 한다고 답한 것에 비해 한달 사이 11%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다.


개최에 찬성하는 응답자들 중 24%는 관중 수를 제한해 개최하자고 응답했고 26%는 무관중 대회가 좋다고 답했다. 하지만 63%가 해외에서 입국한 선수 및 관계자에 대한 방역 대책은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지난달 15~16일 이틀 동안 아사히 신문 여론조사에서 도쿄올림픽을 취소하자는 답변은 43%였다. 다시 연기하자는 응답은 40%였다. 개최에 반대하는 사람이 83%에 육박했던 셈이다. 개최에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14%에 머물렀다.

보수 성향인 요미우리신문과 진보 성향의 아사히신문 여론조사를 단순 비교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한 달만에 개최에 찬성하는 여론이 절반으로 급증했다. 이에 올림픽 개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일본 국민들도 무관중이나 관중 수를 제한하는 조건부 개최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최근 일본 국내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세이고 백신 접종도 본격화하고 있는 것도 올림픽 개최 찬성론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