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산마리노 경기 직전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에 따라 무릎을 꿇고 있는 잉글랜드의 도미닉 칼버트 르윈./사진=로이터
유로2020 본선에 참가하는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무릎꿇기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을 방침을 전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이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으로 진행되는 경기 전 무릎꿇기 행사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잉글랜드-크로아티아의 유로2020 D조 예선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토미슬라프 파삭 크로아티아 대표팀 대변인은 자국 언론을 통해 "유럽 선수권 대회동안 우리 대표팀은 무릎을 꿇을 생각이 없다"며 "유럽축구연맹 규정에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과 관련된 강제 조항이 없으며 연맹은 스포츠에 정치를 도입하는걸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유로2020 대회를 앞두고 '무릎 꿇기'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해당 캠페인에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킥오프 전 무릎을 꿇는 행위를 통해 ‘흑인 커뮤니티에 대한 연대’를 표현한 바 있다. EPL은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메시지에 공감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7일 루마니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무릎을 꿇고 인종차별 반대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일부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우 실망했다"며 야유를 보낸 팬들을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