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 아시아경기대회에서 4개의 메달을 딴 조오련 선수. /사진=뉴스1
대한민국 수영 영웅이자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자인 조오련이 오는 12일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된다. 지난달 6일 국가보훈처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는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대한해협 횡단 등 수영을 통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조오련의 국립현충원 안장을 승인했다.
이번 국립묘역 안장은 2002년 손기정(마라톤), 2006년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 2019년 서윤복(마라톤), 김성집(역도), 2020년 김일(레슬링)에 이어 체육인으로서 여섯번째다.

조오련은 1970년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2관왕(400m, 1500m)에 이어 1974년 테헤란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2관왕(400m, 1500m)에 오른 한국 수영의 레전드다. 이후 1978년 은퇴할 때까지 50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 역사에 금자탑을 세웠다.


그는 은퇴 후에도 금메달 이상의 도전을 이어갔다. 1980년 13시간16분 기록으로 대한해협을 횡단했고 1982년에는 9시간 35분만에 영국 도버해협을 횡단했다. 54세였던 2005년에는 울릉도-독도를 횡단했고 2008년 '독도 헤엄쳐 돌기 프로젝트'에 도전해 33회를 기록했다. 2009년 8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70년 국민훈장 석류장, 1974년 체육훈장 거상장, 1980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헌액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