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선발 이민호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1.6.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외국인 투수 외에 가장 건강한 게 이민호입니다."
영건 이민호(LG 트윈스)를 언급하는 류지현 LG 감독의 얼굴엔 흐뭇한 미소가 어렸다.

이민호는 LG가 공들여 키우고 있는 선발 자원이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0경기에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3.69로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직 보완점은 뚜렷하다. 좋은 페이스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게 이민호의 과제다. 올 시즌에도 9경기에 나서 3승4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인데 성적이 들쑥날쑥하다. 기복이 있는게 단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류 감독은 이 모든 게 이민호의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고 본다. 그는 "이민호는 이제 2년차 선수다.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는 처음에 우리가 기대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이민호가 보여준 성적도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이어 "물론 올라갈 때마다 잘해주면 좋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도 매경기 잘 던질 순 없다. 이민호는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작년에 열흘 간격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이민호이기에 더욱 짧은 간격의 로테이션을 돌고있는 올해 시행착오는 충분히 겪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LG는 또 다른 선발 자원인 정찬헌, 차우찬 등이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건강함을 갖춘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류 감독은 이민호가 부상없이 건강한 몸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그는 "외국인 투수 외에 가장 건강한 게 이민호다. 그것만으로도 팀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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