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친선 경기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레드카드가 나왔다. '김학범호'가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좋은 예방 주사를 맞았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간 한국은 전반 18분 수비수 이상민(서울 이랜드)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먼저 득점포를 터트린 한국은 엄원상(광주), 이승우(포르티모넨세), 조규성(김천상무) 등을 앞세워 가나를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하지만 전반 40분 큰 변수가 발생했다.
김진야(서울)가 상대 선수의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다소 거친 태클을 했다. 그러자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김진야의 플레이를 살폈고,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친선 경기에서 잘 나오지 않는 다이렉트 퇴장에 선수들이 당황한 표정으로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유현, 이수빈을 뺴고 윤종규(서울), 설영우(울산)를 투입하며 양쪽 풀백을 교체했다.
전반 막판 1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고자 했던 김학범의 계획도 틀어졌다.
한국은 가나를 상대로 다양한 전술을 실험해야 했지만 후반에 10명이 싸우면서 원했던 것을 실현하지 못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후반에 이승모(포항), 조규성이 골을 넣으며 3-1로 이겼지만 본선을 앞두고 거친 파울을 피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도 VAR이 시행되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할 경우 팀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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