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실책이 나오고 있는 주전 유격수 김혜성(22)을 감쌌다.
홍 감독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일부러 김혜성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한다"며 "프로가 잘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아직은 어린 선수다. 실책 경험을 통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키움은 SSG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9회 SSG의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타자 최지훈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김혜성이 실책을 저질러 출루를 허용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3루수 전병우의 끝내기 실책까지 나와 아쉽게 졌다. 김혜성의 실책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 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이적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빈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김혜성은 올 시즌 리그 내에서 가장 많은 15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수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홍 감독은 "김혜성의 실책으로 패한 경기도 있지만 활약으로 이긴 경기도 많다. 실책들로 잊혀지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김혜성은 도루 부문 1위고, 타율도 팀 내 상위권이다. 좋은 활약들이 실책에 묻히는 것이 안타깝다. 스스로 잘 이겨낼 것"이라고 제자를 응원했다.
김혜성은 현재 타율 0.279 3홈런 25타점 도루 22개를 기록 중이다.
더불어 홍원기 감독은 "김하성도 성장할 때 그런 모습이 있었다"면서 "고난과 역경을 잘 헤쳐 나가면 더 큰 선수가 될 것"이라며 아직 어린 김혜성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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