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생태설명회 모습.(서울대공원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한 동물원 생태설명회를 10월말까지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생태설명회는 사육사가 각 방사장의 동물에 대해 생활특성과 특징 등을 설명하는 것이다. 일반 관람 시 알 수 없는 부분도 알 수 있다.

기린의 경우 혀의 깊은 쪽은 분홍색이지만 앞 쪽은 더 어두운 빛을 띄고 있는데, 일반 관람 시에는 기린의 혀까지 관찰하거나 혀의 특징을 알기 어렵다.


생태설명회에서는 아프리카에 사는 기린이 초식을 할 때 혀를 내밀고, 멜라닌색소가 많은 검은 쪽은 혀에 화상을 입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먹이 먹는 모습을 통해 혀를 관찰할 수 있다.

생태설명회를 통해 코끼리의 건강 관리 방법이나 발관리 모습도 확인할 수 있고, 멸종위기종인 흰코뿔소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각 동물사에서는 10월 말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1~4시 생태설명회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평일에만 운영하고, 기존보다 짧게 진행한다.


동물 특성에 따라 일정이 상이하다. 더위에 취약한 알파카는 7~8월과 우천 시 설명회를 진행하지 않는다. 맹금사와 사자, 민며느리발톱거북은 무육일인 금요일 설명회를 열지 않는다.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들이 만족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동물원을 관람하며 동물사에 숨겨진 행동풍부화를 찾아보는 것도 관람의 즐거움이 커질 것이라고 서울대공원은 설명했다.

이수연 서울대공원장은 "관람객이 동물의 복지와 행복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코로나우울' 속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생태설명회를 재개한다"며 "개인방역수칙과 충분한 거리두기를 지켜 차분히 관람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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