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규 신한라이프 초대 사장이 생보업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 신한라이프의 초대 대표이사 성대규 사장(사진·55)이 생명보험업계 3위권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신한라이프의 자산규모는 71조6000억원으로 3위인 교보생명(115조4861억원)과 43조8861억원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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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사장은 금융당국과 연구기관, 민간 생명보험사 CEO(최고경영자)를 모두 경험한 보험업 전문가다. 2019년 취임 이후 활발한 현장 소통과 강한 추진력으로 신한생명 영업방식과 조직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그동안 통합 준비 과정에서도 신한라이프의 중장기적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온 부분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만큼 중장기적으로 3위권 진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지 관심을 모은다. 

성 사장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다. 성 사장은 취임 직후인 2019년부터 헬스케어 사업을 수익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을 갖고 연령에 따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헬스케어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세분화해 왔다. 


성 사장은 데이터 경영도 강조하고 있다. 보험업과 관련된 변수가 실제로 사업에 반영되는지 분석해 검증하는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에서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이 중요한 만큼 관련 기술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마이데이터 사업 투자도 강화할 전망이다. 앞서 신한생명은 지난 4월 예비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예비 허가와 본허가를 받으면 7월 이후 라이선스 주체가 신한라이프로 교체된다. 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도 힘쓰고 있다. ‘디지털 인재 AI전사 양성과정’을 임직원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성 사장은 재무·운영·IT 등의 업무 통합 외에도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업무방식 공유, 합동 봉사활동, 승진자 통합 연수, 통합 동호회 등의 운영을 장려하며 임직원들의 성공적인 감성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내 직원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이달 한 달 동안 도상 훈련을 진행하는 등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지난해 3월 통합 일정을 확정하고 9월 통합법인 사명을 신한라이프로 정했다. 같은 해 12월 각 회사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초대 대표이사 성대규 현 신한생명 사장을 내정했다. 

두 회사는 5월까지 화학적 통합을 단행했으며 6월 한 달 동안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통합 작업을 진두지휘해 온 성대규 사장은 신한라이프의 일류 보험사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