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6일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현대차의 'IONIQ5' 이미지./사진=현대차
현대차가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문제에도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은 16일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전일 23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동차업계에서 반도체 수급 문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과 내수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재고 부족은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문제는 글로벌 대형OEM들이 겪고 있는 공통적인 어려움"이라며 "업체별로 생산 차질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분기 6.4%에서 4월 7.3%로 상승 중으로 비교적 양호한 업체에 해당된다"면서 "오히려 경쟁사 생산 차질에 따른 경쟁완화(인센티브 축소 등)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KB증권의 기존 추정치(653억원) 보다 3.6% 상향 조정된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2.9%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3.9% 증가한 6조6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 문제에도 불구하고 4~5월 누적 중국제외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기존 예상보다 0.5% 많았다"면서 "모델 믹스도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