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아구에로(오른쪽)가 지난달 31일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메시(왼쪽)와 함께 한 팀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절친 리오넬 메시에게 "함께 뛰자"고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구단 TV와의 자체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는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며 "대표팀의 단짝 친구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매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시의 잔류를 확신하면서 " 구단 계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시를 위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룰을 지키면서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메시는 지난해 8월 올시즌 이후 소속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와 계약 위반 논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의 계약은 오는 30일로 종료된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잔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팀에 남더라도 FFP규정을 고민해야 한다.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는 지출4, 수입1의 비율이다. FFP를 준수해야 하기에 더 많은 판매와 임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시를 잔류시킬 경우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 개편이 있을 것임을 암시한 셈이다.

FFP 규정은 유럽 축구 클럽들의 재정적 건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럽축구연맹이 마련한 규칙이다. 클럽이 이적료나 연봉 등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클럽 수익의 일정 비율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지난달 31일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아구에로는 기자회견에서 "메시와 함께 플레이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계약은) 메시와 구단이 결정할 일"이라고 전제했지만 "함께 한다면 더 큰 성취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아르헨티나 주장으로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메시는 지난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닐톤산토스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현재 아구에로와 메시는 오는 20일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코파 아메리카 조별 예선 2차전을 준비하기 위해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