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 전경.(영등포구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17일 지역 주민과 메낙골공원 합리적 공원 조성 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한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첫 활동인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 일대는 1940년 공원 시설로 결정됐으나, 80여 년간 해군과 병무청의 점유로 공원 조성이 되지 못했다. 결국 지난 2020년 7월1일자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돼 공원 조성 결정이 실효됐다.

구는 지난 20여 년간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하는 등 공원 조성을 위한 노력에 힘썼다.


지난해 6월 구는 공원 실효에 대비해 메낙골공원 부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병무청사 신축 등 공공개발 계획과 연계해 공원 등 주민 이용공간을 조성하는 관리계획 초안에 대해 4월2~15일 주민 열람을 실시했다.

열람 과정에서 주민들은 공원을 최대한 넓게 조성하기 위한 계획(안)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2차례 실시한 주민 간담회에서도 공원 확대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추가로 제시됐다. 당초 열람공고계획(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주민과 공원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조성된 것이다.


구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메낙골공원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병무청 일대 부지에 공원 조성 방안을 논의하고,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보완해 재열람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추진협의체 구성과 함께 이날 Kick-off 회의를 시작으로 메낙골공원 확대 조성을 위한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앞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10일 임재하 서울지방병무청장과의 면담에서 공원 조성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전달하고, 주민?구?병무청 모두가 만족하는 공원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협의체를 통해 모두가 환영하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갈 것"이라며 "협의체의 첫걸음 격인 Kick-off 회의를 시작으로 관계기관, 구민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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