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연극 '하늘은 위에 둥둥 태양을 들고'과 '월남 카피오스'가 관객들을 만난다.
극단 골목길의 '하늘은 위에 둥둥 태양을 들고'는 오는 7월2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스튜디오76 무대에 오른다.
극작가 겸 연출가 박근형의 작품으로 현대인의 존재 상실에 대한 무력감과 외로움을 그린다.
시대를 알 수 없는 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무료한 생활을 하는 시인 '상'이 있다. 그가 하는 일이라고는 빈둥거리다 최서방네 조카와 장기를 한판 두고 또다시 허송세월하다 주위를 살피는 게 다다. 해가 지는 모습까지도 권태로운 상은 평상에 누워 잠을 청하는데 이튿날 조카가 와서 장기나 한판 두자고 상을 깨우지만 일어나지 않는다.
배우 김주완, 이호열이 출연하며, 대학로 6개 극단이 참여하는 연극축제 '제3회 76페스티벌-스튜디오 76 애(愛) 서다'의 첫 작품으로 공연된다.
극단 고리가 전쟁의 상처와 화해를 그린 초연작 '월남 카피오스'를 이달 23일부터 7월4일까지 서울 종로구 SH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월남전에 참전한 한국군 이상효는 길을 잃고 헤매다 어디선가 날아온 폭탄에 혼자가 되고 베트남 여인 라이를 만난다. 상효는 라이가 포로가 되자 몰래 풀어주고 본국으로 돌아와 무공훈장을 받게 되지만 점점 이상해져만 간다.
2020년 아르코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공모에서 선정된 최지은 작가의 작품으로 극단 고리의 임창빈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정옥, 김재만, 김늘메, 공재민, 임정은, 여우린, 이지혜, 서현재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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