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울산 현대가 4골을 주고 받는 공방전 끝에 성남FC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20일 울산문수구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라운드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0승7무2패(승점 37)의 울산은 1경기 덜 치른 2위 전북(승점 33)을 4점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했다.
성남은 4승6무7패(승점 18),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초반 흐름은 울산이 좋았다.
전반 13분 만에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힌터제어가 헤딩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뮬리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 성남도 13분 뒤 이스칸데로프가 만회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울산도 전반 31분 홍철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민준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2-1로 마친 울산은 후반 킥오프 직후에 성남 이태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태희는 후반 시작 45초 만에 골망을 흔들며 2-2를 만들었다. 뮬리치의 슈팅이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고, 이태희가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성남은 강하게 몰아쳤지만 뮬리치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울산은 경기 막판 김인성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고 유상철 감독을 기리기 위해 6번 유니폼을 입고 입장했다. 그라운드에는 고인을 기리는 암 밴드를 달고 출전했다.
나아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6분 간 응원을 하지 않았으며, 전반 6분이 되자 관중들이 함께 66초간 박수를 치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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