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25일(한국시각) 중국전을 시작으로 21일 네덜란드전까지 3승 12패를 기록하며 15위로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일정을 모두 마쳤다. /사진=발리볼 네이션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0-25 25-23 18-25 25-22 12-1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종성적 3승 12패를 기록하며 15위를 대회를 마감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25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이날 네덜란드전까지 총 15경기를 치렀다. 

네덜란드전에서 한국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박정아가 24점, 김연경이 20점을 각각 올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범실 26개를 기록한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18개의 범실만 기록하며 승리했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세르비아전에서 8연패 사슬을 끊었고 이후 지난 15일 캐나다를 연달아 잡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어 5주차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다. 5주차에 진행된 지난 18일 브라질전에서는 0-3, 20일 터키전 1-3에 이어 21일 네덜란드와의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도 2-3으로 패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지난 2019년 도쿄올림픽 본선티켓을 따낸 멤버 중 4명이 승선하지 못해 시작부터 전력 공백이 예상됐다. 주전 세터 이다영과 레프트 이재영은 학교폭력 관련, 라이트 김희진와 센터 김수지는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승리보다는 다양한 조합과 새 얼굴을 테스트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대회 초반 연이은 패배에 팀 분위기가 가라앉기도 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대표팀의 조직력이 살아났다. 레프트 이소영과 박정아, 세터 안혜진과 김다인이 활약한 점 등은 이번 대회를 통해 거둔 수확으로 꼽힌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귀국 후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시행한다. 이후 경남 하동군에서 1주일간 코호트(동일집단격리) 훈련에 들어간다. 코호트 훈련이 종료되는 다음달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를 실시한 후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