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신한은행이 전국 40여개 점포를 정리한다. 이미 상반기에 폐쇄한 6개 점포를 포함하면 올해만 약 50곳의 문을 닫는 셈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점포 통폐합 계획을 확정했다. 신한은행이 한 해에만 50여개의 영업점을 닫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2015년 말 899개였던 점포가 지난해 말 859개로 줄어 한 해 평균 8개 점포를 줄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점포수 줄이기는 디지털 전환과 맞물리며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오는 9월부터 40개 점포의 창구에 인공지능(AI) 은행원을 도입할 계획으로 내년 3월까지 전국 200개 점포에 스마트기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 있던 점포의 경우 주민들이 떠나면서 정리를 하거나 내점 고객 수 감소 혹은 점포 간 위치가 가까워 하나로 통폐합하는 등의 이유로 영업 점포 수를 줄이게 됐다"며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점포 통폐합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