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뉴스1
국제 유가가 2년8개월 만에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의 증산 여부, 이란 핵 협상,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시행 등에 따라 변동을 보일 전망이다. 

현재 수준에서는 올해 연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64~69 달러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올 하반기 중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현재 수급 여건으로는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지난해 말 다수 기관이 예측한 배럴당 40~56달러 수준을 넘어 가파르게 오르며 70달러대에 안착한 상태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석유 수요 회복, OPEC+의 감산합의 등 석유시장 불확실성이 크다"며 "국제유가 상승요인을 점검하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안 조정에 따른 공급 축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및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달러화 약세 등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