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덤프트럭 운전기사가 현직 국회의원 측근으로 거론되는 자의 이른바 '갑질' 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는 사연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렸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회의원 뒷배로 건설사와 0모씨의 갑질 행위'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경남지역에서 덤프트럭을 운전하는 기사라고 밝힌 청원인은 "요즘 같은 세상에 너무 어처구니없는 억울한 일을 겪고 있어 이를 하소연 하고자 한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이어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과정에서 건설사와 계약 없이 덤프트럭과 굴삭기 기사들로부터 관리비를 받아 챙기고 있는 비합리적인 일을 저지르고도 떳떳하게 행세하는 한 사람의 비리 사실을 전하기 위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갑질'을 한 사람으로 전직 군수의 수행비서였던 A씨를 지목했다. 또한 A씨의 뒷배로는 B의원과 그의 친형인 D건설 C대표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번 일의 경과를 상술하며 "이같이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사람이 국회의원을 등에 업고 활개 치며 약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다시는 저와 같이 억울한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세요"라며 글을 맺었다.
취재 결과 청원인은 "그 어떤 정치적인 의도·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 아니며, 배후세력이 있다는 의혹은 천부당만부당하다"며 "단지 억울함을 호소하기에는 국민청원 외에는 딱히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A씨는 <머니S>와의 전화통화에서 "청원인의 주장이 전혀 사실무근이며, 애꿎은 B의원과 그의 형을 왜 끌어들이는지 그 의도를 알 수가 없다"며 "변호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B의원 측과 D건설사 측은 자신들과 무관한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두 사람간의 금전적인 갈등이 왜 자신들과 결부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