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주무기 체인지업의 날카로움을 되찾고 에이스다운 호투를 펼쳤다. 외신도 류현진의 뛰어난 투구에 호평을 쏟아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 팀의 12-4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했다. 6월초 부진했던 류현진이기에 최근 활약이 더욱 반갑다.
경기 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류현진이 다시 흐름을 잡았다"며 토론토의 압승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6월 첫 4경기에서 류현진은 날카로움이 부족해 보였다. 제구가 정교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마운드 위에서 스스로에게 불만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며 "6월 첫 4경기에서 류현진은 볼넷 9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줄어들고 피홈런은 늘어났다. 이는 우리가 알던 에이스 류현진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체인지업은 위력을 되찾았고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도 90.2마일(약 145.2km)을 기록할 정도로 좋았다.
스포츠넷은 "포심, 커브, 커터, 체인지업을 코너에 던지며 강한 타구 생산을 최소화했다. 모든 구종이 좋았지만 특히 포심, 커터 등과 섞어 던진 체인지업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지난 시즌보다 빠른 공 구속이 살짝 감소했던 류현진이지만 오늘은 90마일로 시즌 평균(89.4마일)보다 빨랐다"며 "류현진이 시즌 초반 엉덩이 부상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6회까지는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투구를 했다. 6회까지 단 62구를 던졌고 완봉승도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였다"며 "이후 높은 공 몇 개와 볼넷 등이 나오며 6⅔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이 수치만으로는 류현진이 얼마나 잘 던졌는지 설명하기 부족하다"며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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