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언급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했다. 사진은 원 지사가 지난 4월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야권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언급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했다. 

27일 원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검찰 인사를 보면서 문 대통령의 위선에 분노한다"며 "감옥 안 가는 게 목표인 문재인 대통령, 검찰 인사를 보면서 마지막 기대를 접는다"고 적었다. 

원 지사는 "정권 관련 수사를 그렇게 두려워하시는 분이 왜 정권 초기 검찰의 무리한 특수 수사를 막지 않으셨냐. 정권이 끝나가니 겁이 나냐"고 반문하면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라고 윤석열 총장에게 칼을 주더니, 그 칼은 이전 정권만 잡아넣고 이번 정권은 보호하라는 뜻이었나"고 일침했다.

원 지사는 또 "지은 죄를 덮을 수는 있어도 없앨 수는 없다. 누가 되든 다음 정권에는 온 천하에 드러날 것"이라며 "이번 검찰 인사에 드러난 문재인 대통령의 내로남불을 심판하지 않고는 통합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문재인 정권의 정책을 모두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이 아니라 원희룡이 더 균형 잡힌 원칙을 갖고 엄격하게 처리하겠다"며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심판은 원희룡의 몫이다. 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