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란이 주요 강대국들과의 2015년 핵합의를 되살릴 수 있다고 하면서도 "영원히 협상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의 사이드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뒤엎으려는 (2015년) 합의 복구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가장 많은 초안을 제안하며 협상에 가장 활발하게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이란은 핵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대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한다는 조건으로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중국은 이란과 포괄적행동계획(JCPOA) 핵합의를 체결했다. 제재완화를 대가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다는 것이 합의의 핵심 내용이었다.
그러나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핵합의 파기를 선언하자 이란도 2019년 5월부터 단계적으로 핵합의 조항의 이행 범위를 축소해왔다.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트럼프의 실패한 선례(legacy)를 포기한다면 합의는 가능하다고 여전히 믿는다"면서도 "이란이 영원히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의 핵사찰기구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25일 이란 핵사찰과 관련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란이 핵사철을 다루는 협정 연장의사를 확인하지 않은 데에 대한 압박이었다.
올 4월 새로 시작된 핵협상은 7월 초까지 잠정 중단된 상태다. 그 사이 이란에서 이달 18일 치러진 대선에서 강경보수 성향의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가 당선됐다. 그는 2019년 정치범 처형과 관련된 혐의로 미 재무부 제재대상에 포함된 인물이다.'
백악관은 라이시에 대한 제재가 풀려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를 만날 계획은 없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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