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인도발 델타 변이에 대한 방어능력이 감소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7월 초까지 동물 효능시험을 통해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사진=셀트리온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인도발 델타 변이에 대한 방어능력이 감소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7월 초까지 동물실험을 통해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세포주 수준의 실험과 함께 인도발 델타, 브라질발 감마 변이에 대해 실제 인체에서의 효능을 예측할 수 있는 동물실험을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과 협력해 실험 중이다. 7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결과 도출 시 신속히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당국은 코로나19 국산 항체치료제인 셀트리온 렉키로나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능은 현저히 감소됨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해온 치료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이 즉각 대응에 나서며 렉키로나의 가능성을 입증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셀트리온은 가능성의 근거로 베타 변이(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세포주 실험때와 동물실험때 중화능 차이를 들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렉키로나는 베타 변이에 대해 세포주 수준의 효능분석에서 중화능 수치가 현저히 감소했지만, 최근 페렛 및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선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렉키로나 투여군의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했다. 이 결과는 미국 생물화학 생물물리 연구저널 'BBRC'에 실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포주 수준의 실험에서 베타 변이에 대한 렉키로나의 중화능 수치를 참고할때, 델타 변이주 및 감마 변이의 세포주 수준의 중화능 수치가 베타 변이에 비해 우수하기 때문에 동물효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전세계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변이에 대한 렉키로나의 대응 능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