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던 여의사 제시 터커가 피부암으로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진=트위터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애쓰던 여의사가 정작 본인은 제대로 암 치료를 받지 못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시 터커 박사(40)는 지난 3월 코로나19 진료에 들어간 뒤 피부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터커 박사는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면서 적절한 치료는커녕 병가마저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이에 주변 사람들은 터커 박사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후원금을 모으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이미 시간이 많이 흐른 뒤였다.

터커 박사의 절친은 모금 페이지를 통해 "사랑하는 친구가 금요일 밤에 가족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렸다.

친구는 모인 기금에 대해 "그녀와 가장 가까운 의료인들과 그녀가 평소 관심 있던 자연·동물을 위해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금 페이지에는 개설 이후 4주 동안 2만3000파운드(약 3600만원) 이상의 금액이 쌓였다. 


앞서 터커 박사는 강도 높은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초기 3단계 흑색종에서 4단계 피부암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를 위한 병가마저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대부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