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디지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29일 "나이키의 견조한 매출 성장에 기반한 어닝 서프라이즈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폐쇄되었던 매장들의 운영 재개와 직접판매(DTC) 및 디지털 판매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나이키는 전일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9% 하락한 152.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4일 133달러에서 하루 만에 16% 가까이 오른 뒤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블룸버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178.12달러다.
나이키의 4분기 매출액은 123억달러로 전년 대비 95.5%, 전분기 대비 19.2%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도 5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0.3%, 전분기 대비 19.8%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45.8%포인트 높은 45.8%, 희석 조정 EPS(주당순이익)는 0.9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3% 증가했으며 컨센서스 대비 83.4% 늘어난 수치다.
나이키의 2021 회계연도 연간 매출액은 445억달러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희석 조정 EPS는 3.56달러로 전년 대비 95.6% 늘어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미 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했고 유럽·중동은 124%, 아시아·남미는 96%, 중국은 17% 증가세를 기록하며 모든 지역에서 회복 후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중국의 경우 4월 신장 지역 면화 사용 중단 이슈로 성장이 중단됐지만 이달부터 본격적인 회복세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2022회계연도 매출액 가이던스를 500억달러 이상, 매출총이익률은 46.1%~46.3%로 제시했다. 2021년 기준 40% 수준의 직접판매(DTC) 매출 비중이 2025년에는 60% 수준으로, 디지털 판매 매출 비중 5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나이키의 직접판매(DTC) 및 디지털 판매 확대 전략이 지속되고 중국의 본격적인 회복이 전망되는 만큼 실적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