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이 첫방송된 가운데 '아내의 맛'꼬리표를 지울 수없는 느낌을 주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사진=와카남 방송캡처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와카남)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9일 TV조선 ‘와카남’이 첫 방송됐다. 이휘재와 박명수가 MC를 맡고 홍현희 제이쓴 부부, 이하정, 장영란,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 이수영 회장이 출연했다. 

조작방송 논란으로 종영한 '아내의 맛'에서 MC를 맡기도 했던 이휘재는 "우리 얼마만입니까"라고 반가워했고 역시 함께 MC를 맡았던 박명수는 "저희가 새로운 맛으로 돌아왔는데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와카남'은 변화된 시대에 따라 경제력이 높은 아내가 늘어나고 있는 생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뉴노멀 가족 리얼리티. 든든한 경제력을 갖춘 아내 덕분에 풍족한 일상을 누리는 남편과 가족들에 포커스를 맞춰, 그들이 선보이는 신박하고 유쾌한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혼인 이수영 회장 부부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수영 회장과 남편은 함께 다정하게 밥상을 마주했다. 아내가 직접 키운 상추로 쌈을 싸서 먹는 남편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아내. 미국행을 앞두고 있는 아내는 친구가 없어 답답하다며 한국에 있겠다는 남편에게 "누가 날 채가면 어떻게 하느냐. 저번에 미국 갔을 적에 나한테 젊은 남자가 청혼한거 모르냐"라며 남편의 질투를 유발하며 알콩달콩 신혼부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함께 코로나19 접종을 받으러 간 부부. 남편은 아내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이어 공항에서 신혼의 애틋한 이별을 하는 두 부부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의 제주도 하우스가 대공개되기도. 드넓은 거실과 수영장, 넓은 마당이 있는 럭셔리 하우스에 출연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건강문제로 제주도살이를 하고 있다며 못다한 효도차 시부모님도 제주도에 모셨고 제주도에 시부모님 집도 구입했다고 밝혔다. 아내가 번 돈으로 집까지 구입했다는 말에 MC들은 "아내를 업고 다녀야 한다"고 말하며 부러워했다.


결혼 3개월 차 오종혁 박혜수 부부의 신혼생활이 공개되기도. 오종혁은 "원래 지난해에 날을 잡아놨다가 연기가 됐고 올해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4년을 연애하고 결혼했다는 오종혁은 첫 만남에 대해 "친구와 커피 마시러 갔는데 그곳에 마침 아내가 친구와 있었다. 친구끼리 지인이라 우연히 합석하게 됐다"고 운명적인 만남을 언급했다. 애칭에 대한 질문에 오종혁은 "아내는 저를 '오빠'라고 부르고 저는 '색시야'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이날 부부의 신혼집이 공개된 가운데 모닝뽀뽀로 달달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부터 설거지하는 남편 옆에서 칭찬하는 아내의 다정한 모습으로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날 첫방송된 '와카남'은 앞서 조작방송 논란으로 종영한 '아내의 맛' MC와 패널 등 출연진들이 거의 다시 등장하고 내용면에서도 '아내의 맛'과 뚜렷한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