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시각) 독일 매체는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확정을 기정사실로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활약중인 산초의 모습. /사진=로이터
수많은 루머를 양산했던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독일 스포츠 매체 슈포X는 1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산초의 맨유행이 사인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8500만유로(약 1138억8000만원)에서 양 구단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매체 빌트와 영국 매체 BBC, 디 애슬레틱 등은 맨유가 7800만유로(약 1045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도르트문트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결국 8500만유로에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 규모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일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옵션에 따라 보너스가 따른다고 전했다. 자세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옵션 달성은 어렵지 않은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건을 만족할 경우 한 차례만 지급하는 형식이다.


산초는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20에 참가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는 8강에 올라있다. 따라서 이적 확정은 잉글랜드가 유로 일정을 마치는대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산초의 이적으로 맨유의 더비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도 반사 이익을 얻게 된다. 산초는 지난 2017년 8월 맨시티 유스팀에서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784만유로(약 105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산초를 영입했다. 금전적으로는 4년만에 10배 이상의 이윤을 보게 된 셈이다.

키커에 따르면 이번 이적으로 맨시티는 전체 이적료의 15%를 받게 된다. 금액으로는 약 1800만유로(약 241억1600만원)다.


맨유는 산초와 5년의 계약기간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옵션에 따라 1년 추가가 가능하다. 맨유의 상징으로 통하는 7번의 등번호를 받게 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에딘손 카바니가 달았던 번호로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은 물론 더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에릭 칸토나, 조지 베스트 등도 7번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