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중 91%는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청은 1일 1차 접종률이 87%를 넘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선 코로나19 발생률이 확연히 줄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은평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사진=뉴스1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집중적으로 접종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줄어드는 백신효과가 나타났다. 60세 미만 연령층에서 확진자는 소폭 증가하거나 정체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60세 이상 연령층 1차 접종률이 87.3%에 도달하는 등 예방접종률이 올라가면서 60세 이상 연령층의 확진자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4.4명까지 감소했다"고 말했다.

60세이상 고령층 확진자의 발생률은 지난 2월말 요양병원·시설 접종을 시작할 당시 10만명당 7명 안팎을 기록했다. 지난 4월 75세이상 어르신 접종을 시작할 때는 10명대로 늘어나기도 했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60세 이상 접종자 발생률이 절반 넘게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60세 미만 연령층에서는 지난 2월말 인구 10만명당 4명대, 지난 4월에는 6~8명 사이를 기록했다. 현재는 6.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1일부터 24일까지 확진된 1만4274명의 연령별 구성비를 보면 ▲40대(18.7%)가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17.8%) ▲50대(17.8%) ▲30대(16.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확진자 중 미접종자 비율은 60대 미만의 경우 96.3%, 60대 이상에서도 50~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청장은 “60세 미만의 확진자 중 96.3%가 접종을 받지 않았다”며 “60대 이상에서도 미접종자의 비율은 50~60%를 차지해 전체 확진자의 91.2%가 한 번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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