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국의 가장 긴 전쟁을 끝내야 할 때이며, 이제 미군이 집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이라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9월 11일까지 완전 철군을 발표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수가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으나, 앞으로 수일 내 철군이 완료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며 "동맹국과의 합리적인 철수 조치에 따라 일부 미군 병력은 9월에도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이 주도하는 아프가니스탄 침공의 계기가 된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의 미국 공격일에 맞춰 미국이 최장 기간 분쟁 중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미군이 철수할 경우 아프가니스탄에서 평화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탈레반 저항세력이 다시 득세해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궁지에 몰린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정부가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내부 문제를 다루는 일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