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가즈프롬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16강에서 강호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은 스위스는 스페인을 상대로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스페인은 전반 8분만에 스위스 자카리아의 자채골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샤키리에 동점골을 내줬고 결국 정규시간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스위스는 후반 프로일러가 후반 32분 퇴장을 당해 이후 어렵게 경기를 풀 수밖에 없었다.
결국 양팀은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려야 했고 출발은 스페인이 좋지 않았다. 스페인은 부스케츠가 첫 번째 키키로 나서 실패한 반면 스위스는 가브라노비치가 성공시켰다. 하지만 스페인은 이후 3번째 키커인 로드리를 제외하고 2번째 키커 올모, 4번째 헤라르드, 5번째 오이아르사발이 슛을 성공시킨 반면 스위스는 쉐어, 아칸지, 바르가스가 모두 실패하며 패했다.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꼽히기도 했던 벨기에와 이탈리아의 대결은 이탈리아가 2-1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FIFA 랭킹 1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먼저 2골을 넣으며 경기를 주도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전반 31분 바렐라가 베라티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44분에는 인시녜가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벨기에는 전반 45분 루카쿠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진 못했다.
벨기에는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했던 데 브라이너와 에당 아자르를 모두 선발 출전시키며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안정적인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A매치 3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8강을 나란히 통과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4강전에서 만나게 된다. 또 다른 8강전 일정인 우크라이나 대 잉글랜드, 체코 내 덴마크는 오는 4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