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이하 한국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북유럽이 올 여름 초반부터 살인적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9)가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지난 2일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북미 서부 지역의 살인적 폭염에 이어 '얼음왕국' 북유럽도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AFP통신은 6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북아메리카 서부 일대와 남극에 이어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 3국도 올 여름 초 역대 최고 기온을 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는 지난 주말 최고 기온 34도를 기록했다. 이는 핀란드 국립기상연구소가 지난 1844년부터 기온을 측정한 이래 6월로는 최고치다.

현지언론 STT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최북단 케보 지역은 33.5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14년 기록한 34.7도를 넘어서는 가장 높은 온도다.


스웨덴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은 역대 세 번째로 더운 6월로 기록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몇몇 지역은 지난달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환경운동사인 그레타 툰베리(19)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1년 6월, 내 고향 스톡홀름이 가장 더웠다. 두 번째로 더웠던 6월은 2020년, 세 번째는 2019년"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패턴이 감지되는 건지 아니면 또 하나의 우연일지"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노르웨이 기상연구소에 따르면 노르웨이 극동 인근 솔달주는 지난달 한때 34도까지 기온이 올라가 올해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이는 6월 역대 최고기온보다 1.6도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