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문부과학상이 도쿄올림픽 경기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시뮬레이션 시행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 거리두기를 한다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은 0%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앞에 있는 오륜기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문부과학성이 슈퍼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 간 거리두기를 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0에 가깝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7일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문부성이 이날 일본의 슈퍼컴퓨터 '후가쿠'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문부성은 관중 1만명 중 1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있을 때를 가정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좌석 사이 1대1 거리두기, 모든 관중의 마스크 착용 등 대응에 따라 4가지 경우로 나눠 진행했다.

결과에 따르면 거리두기 없이 관중이 밀집해 있을 때 바람이 앞에서 불어 비말이 뒷쪽으로 전달될 경우 신규 감염자 수는 4.7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뒤에서 바람이 불어 비말이 앞쪽으로 전달될 경우 신규 감염자 수치는 0.08명으로 나왔다. 이어 문부성은 "앞과 뒤 좌우 좌석을 모두 비우는 좌석 사이 거리두기(좌석 사이 1대1 거리두기)를 실시했을 때 바람이 앞에서 불면 0.23명, 뒤에서 불면 0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상의 지시에 따라 후가쿠를 개발한 일본 국립 이화학연구소가 실시했다. 하기우다 문부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하고 간격을 둔 채 착석할 경우 (경기장 안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은) 0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스크 착용 등 전제 조건이 갖춰질 경우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며 "올릭픽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이번 시뮬레이션 결과를 활용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