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빠진 사이다'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8명이 예비경선(컷오프)을 사흘 앞둔 8일 마지막 TV 토론에 나선다.
후보들은 이날 오후 5시 4차 TV토론회(TV조선·채널A)에서 주요 현안들을 놓고 격돌한다.
앞선 토론에서는 지지율 선두인 이재명 지사가 다소 수세에 몰린 반면 반(反)이재명 연대 전선은 더욱 공고해졌었다. 반이재명 후보들은 이 지사를 상징하는 '기본소득'에 이어 '여배우 스캔들'까지 수면 위로 끌어올려 거센 협공을 펼쳤다.
이 지사는 일련의 토론에서 평소의 '톡 쏘는 사이다' 같은 모습보다 말을 아끼고 점잖은 태도를 보여 '이재명답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사생활 관련 지적에는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발끈하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 지사는 전날(7일) 정책언팩쇼 프레젠테이션(PT) 대결에서도 달변답지 않은 실수를 했었다.
일각에서는 이 지사가 본선을 의식해 방어 전략에 치중하면서 스텝이 꼬이는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3차 TV토론에서 "이 후보(이재명 지사)는 이전에는 그렇게 자신감이 넘쳤는데, 부자 몸조심을 하시는지 '김빠진 사이다'가 아닌지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 관전 포인트는 이에 따라 이 지사가 본래 모습으로 반이재명 연대를 흔들고 본선 신호탄을 쏠지 여부다.
이 지사는 전날 정책언팩쇼 후 한 기자가 '날카로운 창에서 방패로 바뀌신 것 같다'고 말을 건네자 "계곡의 모난 돌덩이였다가 지금은 흘러흘러 강까지 왔더니 호박돌이 된 것 같다"며 "그렇다고 돌멩이의 본질은 변한 것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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