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적용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보험사들도 사내 방역 고삐를 다시 조이고 있다. 재택근무 비율을 최대치로 늘리고 행사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급선회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9일부터 부서별로 3분의 1씩 돌아가며 재택근무 하던 것을 5분의 2로 확대했다. 즉 부서별 약 30%의 인원만 재택근무 하던 것을 약 40%로 늘린 것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7일 수도권 직원의 50%, 비수도권 직원의 30%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식시행 시점은 8일이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까지 전 직원의 절반에 대해 재택근무를 시행해 왔다. 다만, 정부의 거리두기를 완화 방침에 따라 이번 달 초부터 재택근무 대상을 30%로 축소한 상태였다.
방역지침을 강화하는 대신 기존에 적용했던 사항을 다시 강조하는 보험사들도 있다.
교보생명은 ▲ 근무자간 충분한 거리 확보 및 파티션 상향 설치 ▲ 콜센터 상담사원 1시간 단축근무 및 시차출퇴근제 운영 ▲ 근무지 층별 분산 배치 및 분산근무(동일직무 동일공간 배치에 따른 업무공백 최소화), 일부 인원 재택근무 시행 ▲ 일일 방역용품 지속 공급(마스크,체온계,손소독제 등) ▲ 건물 내 엘리베이터 일부 차등 운영(홀수층,짝수층) 등 총 6개의 지침을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무실을 총하여 총 4개 오피스로 운영하면서 인력을 분산배치 했고 상담석 간 여유 좌석을 활용하여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고 있다. 또한 일부 인원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장하는 중이다.
정부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의 시차 출퇴근제와 점심시간 시차제, 재택근무 비율 30% 권고 등의 지침이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