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가 윔블던 준결승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꺾고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윔블던 결승으로 향한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0회) 타이기록 도전에 나선다.

조코비치는 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12위·캐나다)를 3-0(7-6 7-5 7-5)으로 제압했다. 후베르트 후르카치(18위·폴란드)를 꺾고 결승에 먼저 오른 마테오 베레티니(9위·이탈리아)와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된다.
조코비치가 베레티니를 꺾고 윔블던 우승을 차지한다면 메이저대회 20번째 우승으로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상대 전적에서도 2전 전승으로 조코비치가 앞선다.

나아가 조코비치가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이어 이번 윔블던과 이후 US오픈까지 우승한다면 한 해에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건다면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까지 제패하는 ‘골든 그랜드 슬램’도 가능하다.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1938년 돈 버지(미국), 1962년과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등 세 차례 있었으며 ‘골든 그랜드 슬램’은 아직 기록이 없다.

조코비치와 베레티니의 남자 단식 결승은 오는 11일(한국시각) 밤 10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