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서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우천 중단 변수 속에서도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연패사슬을 끊었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선발 투수 김민우의 호투 속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44승1무34패)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롯데는 8위(32승1무43패)에 머물렀다.
삼성은 선발 투수 원태인이 5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원태인은 이번 시즌 KBO리그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으면서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1회 3점을 뽑아내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1회 박해민과 호세 피렐라의 홈런포가 터졌고, 이후 1사 1, 3루 찬스에서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선제 3점을 냈다.
삼성이 3-1로 앞선 채 진행되던 경기는 4회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중단됐고, 1시간 52분이나 흘러서야 재개될 수 있었다.
경기 재개 후 양팀 공격은 소강상태를 보였다. 삼성과 롯데 모두 경기 막판까지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삼성은 타자들의 활약이 저조했지만 원태인에 이어 올라온 4명의 불펜 투수들이 롯데 타선을 1실점으로 봉쇄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3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올라온 불펜진이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침묵속에 1점만 뽑아내는데 그치면서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최하위 한화가 '토요일 징크스'를 깨고 SSG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토요일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올해 한화의 토요일 성적은 4승9패가 됐다. 2연승을 달린 한화(29승49패)는 같은 날 경기가 취소된 9위 KIA 타이거즈(30승43패)와 격차를 3.5경기차로 좁혔다.
전날 SSG를 9-3으로 제압했던 한화는 이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한화가 위닝시리즈를 거둔 것은 6월 15~17일에 열렸던 롯데와 대전 4연전(3승1패) 이후 한 달 만이다.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했다. 김민우가 인천 원정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18년 7월8일 이후 1098일 만이다.
9회말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람은 역대 7번째 개인 통산 19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기선을 제압한 팀은 SSG였다. 2회초 제이미 로맥의 솔로 홈런이 터졌는데 타선의 폭발력은 떨어졌다. 이후 김민우의 포크볼에게 당하며 꽁꽁 묶였다.
그 사이에 한화가 오원석의 제구 난조를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 1사에서 노시환과 김민하의 연속 볼넷으로 득점권 상황을 만든 다음에 조한민이 중전 안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최인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3루 주자 김민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호투하던 김민우는 6회말 최대 위기에 몰렸다. 2사 1루에서 최주환과 추신수를 연이어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를 자초했다. 앞서 홈런을 허용했던 로맥과 다시 맞붙었는데 김민우는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7회말부터 가동된 한화 불펜도 살얼음판 리드를 잘 지켰다. 특히 강재민은 8회말 1사 후 김성현과 최지훈을 거푸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최주환을 좌익수 플라이, 추신수를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한화는 9회초 1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마무리투수 서진용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볼넷 3개를 남발, 치명적인 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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