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하위팀 한화 이글스가 약 1개월 만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의미 있는 발판이다.
한화는 지난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9일에 이어 이틀 연속 SSG를 제압한 한화는 지난달 15~17일 롯데와의 4연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뒤 약 1개월 만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한화 입장에서 반길 만한 기록이다. 한화는 지난 6월 19일 SSG에 5-7로 패한 뒤 7월 1일 두산전 베어스전(3-10) 패배까지 10연패에 빠졌다. 다행히 2일 LG 트윈스에 5-3으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이후 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오락가락한 일정 속에서 다시 3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힘든 시기를 겪는 동안 영입을 통해 선수산에 긍정적인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한화는 지난달 26일 오선진을 삼성 라이온스에 주고 내양수 이성곤을 데려왔다. 지난 3일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에서 포수 백용환을 영입했다.
또한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를 웨이버 공시한 뒤 과거 수베로 감독과 인연이 있는 에르난 페레즈를 데려왔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한화 선수단 내부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백용환은 지난 9일 SSG전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고 라이온 카펜터와 최고의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결승타가 된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쳐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로운 선수 영입과 함께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본을 강조하며 멘탈을 다잡았다. 수베로 감독은 10연패를 당할 때 야수들을 집합시켜 "필드에 나가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에선 개인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팀을 위해 끝까지 집중하며 플레이해야 한다"며 분위기 전환에 나서기도 했다.
다행히 한화의 노림수가 통한 분위기다. 한화는 SSG와의 2연전에서 선발 투수 라이언 카펜터(5이닝 무실점), 김민우(6이닝 1실점)의 호투와 함께 불펜의 단단함,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5일 "리빌딩도 많이 이기면서 이뤄지는 것이 최상"이라며 남은 시즌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는데 이번 SSG 원정 시리즈가 반등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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