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윌머 폰트.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지난 경기 부진에서 탈출하는 투구로 사령탑 기대를 충족시켰다.
폰트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폰트는 총 105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72개일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였다. 또한 최고 구속 155㎞의 직구와 함께 커브, 슬라이더, 포크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폰트는 SSG 선발 투수 중 올 시즌 유일하게 개막전부터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시즌 초반 제구 불안으로 흔들리는 듯 했던 폰트는 지난 5월부터 살아나는 모습이다. 5~6월 폰트는 9경기에 등판 2승 평균자책점 2.84 탈삼진 66개를 잡아내며 호투했다.

그러나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폰트가 패전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7일 한화를 상대로 치른 KBO 데뷔전 이후 약 3개월 만이었다.


그렇지만 팀은 폰트를 신뢰하고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키움전 이후 따로 폰트와 이야기하진 않았다. 스스로 당시 경기에서 볼넷을 시작으로 실점했던 상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8연전을 치러 체력적으로 힘든 일정의 마지막 경기에 폰트가 등판하는 만큼 경기에 많은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믿음대로 폰트는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2회 최인호에게 2점 홈런을 맞았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폰트는 7회 노시환에게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15명의 타자를 범타로 막아냈다.

폰트의 호투로 마운드에 안정감을 얻은 SSG는 6회 김성현의 만루포 등을 묶어 5점을 뽑아내며 8회 현재 7-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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