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발생 1063명, 해외유입 37명 등 일일 신규 확진자가 1100명 발생했다. 수도권은 775명(서울 402명·경기 322명·인천 51명)으로 전국 대비 72.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비중은 27.1%다.
국내발생 1주 일평균 확진자는 1140.6명으로 전날 1080.7명보다 59.9명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은 1주 일평균 894.9명이다. 그중 서울은 476.3명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급격히 확산하는 델타 변이를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다. 알파 변이 검출율의 증가 속도는 정체되는 반면, 델타 검출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일주일간(6월27일∼7월3일) 수도권 국내 확진자들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알파형의 검출률은 24.0%에서 26.6%로 소폭 증가하고 델타형은 4.5%에서 12.7%로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일주일 만에 약 3배로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상황은 미국에서도 보인다. 미국 24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10% 이상 증가했는데,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미국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이 넘는 51.7%가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중 델타 변이 비중은 6월 마지막주는 30%, 한 달 전은 10%인 것을 고려하면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났단 평가다.
델타 변이 확산세에도 현재 국내 상황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란 의견이 아직 많다. 델타 변이 자체의 위험이 낮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보고된 국내 델타 변이 치명률은 비교적 낮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델타 변이 치명률은 0.5%로, 기존 코로나 치명률(1.24%)보다 낮다. 독감(인플루엔자) 치명률은 0.1% 수준이다.
이에 대해 의료계 관계자는 "델타 변이 감염자의 대부분은 젊은층이고 대부분 경증 수준에서 완화된다"며 "백신 접종이 원활한 가운데 이 중 일부는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했을 가능성이 있다. 부분적으로 면역 항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치명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의료계 관계자도 "델타 변이의 낮은 치명률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과 독일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영국·독일에선 델타 변이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병원 입원 환자는 많지 않다. 반면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나라에선 코로나 치명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며 "변이가 계속 나오더라도 백신 접종을 계속해야 변이 바이러스 치명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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