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이상증상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7.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권영미 기자,강승지 기자 = 정부가 55~59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백신 사전예약 시작한 만 하루만에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예약자가 국내 공급이 확정된 모더나 백신 물량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2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8월 7일까지 접종 일정이 있는 55~59세 185만명에 대한 사전예약을 완료했다"며 "공급 일정이 확정된 물량에 대해 예약 마감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분들이 추가로 예약할 수 있도록 다음 일정을 이번주 중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질병청은 만55~59세 352만4000명을 대상으로 7월 12일 오전 0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받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질병청은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55~59세 접종대상 185만명이 사전예약을 신청하자 갑자기 일시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국내에 확정된 공급 물량에 모두 예약이 끝났다는 이유에서다.

지금까지 질병청은 계약상 비밀유지 협약을 이유로 전체 모더나 백신 확보 물량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번 사전예약 중단 사태로 7월 말까지 확보한 모더나 백신이 185만명분인 사실이 확인됐다.


문제는 나머지 55~59세 167만4000여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모더나 백신의 수급여부다. 질병청은 아직 해당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3분기 중 공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원 질병청 위기대응분석관은 "50대 접종에 충분한 물량이 7~8월에 도입될 예정에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물량은 비밀유지 협약으로 인해 따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 들어오는 물량에 대한 소통이 짧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먼저 구체적인 물량과 일정을 알려드려 접종 일정에 불편을 야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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