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영화감독은 최근 유튜브 영상에서 힙합음악인이 되길 꿈꾸는 아이들에게 정말로 힙합을 좋아하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한 질문을 던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장항준 영화감독이 꿈이 아닌 다른 것을 쫓는 이들을 구별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정영진 장항준의 편의점 클라쓰e'에는 '역대급 명언의 향연이 펼쳐지는 편의점 테이블(유영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방송인 정영진과 장 감독은 유영민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화 도중 유 교수가 재능에 관한 얘기를 꺼냈다. 그는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잘할 수 없는 일을 붙잡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다)"라며 "대충하다가 때려 치우라는 얘기가 아니라 한계에 몸으로 도전해봤을 때 '이거는 내가 하면 재밌는 일이구나'(라는 재능을) 깨달으려면 몸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얘기를 듣던 장 감독은 가끔 지인들이 뜬금없이 조언을 구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자기 애가 힙합을 하겠다고 하더라"며 "자식이 한다니 봐달라고 해서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장 감독은 이런 학생들에게 "'너 평생 힙합 할 수 있긴 한데 (그것으로는) 죽을 때까지 한달에 20만 원도 못 벌어. 그래도 힙합이 좋냐?'는 질문을 던진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면 '힙합 하는 사람들 돈 많이 번다'(는 대답이 돌아온다)"며 "힙합 하는 사람이 돈을 많이 벌고 스타가 된다고 생각해서 하는 거다. 진짜로 힙합을 좋아하는 게 아니다"라고 자신이 던진 질문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