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여름 폭염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것에 대비해 5100여개 기업과 협력해 전기사용량을 조절한다. /사진=산업부
정부가 올여름 전력수요 감축을 통해 전력 예비자원 확보를 추진한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문승욱 장관은 수요반응(DR) 시장에 참가하는 기업들에 "올 여름 전력 수급 상황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전력수요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DR 시장이 개설된 뒤 동·하계 전력 피크 시기에 유용한 자원으로써 전력수급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DR 제도는 업체들이 전력수요가 높은 시기에 수요감축 요청을 받았을 경우 약정한 만큼 약정감축량을 달성하면 보상을 받는 제도를 뜻한다. 이 제도에 참여를 약속한 업체를 수요자원이라고 부른다. 

2014년 전력거래소의 DR 시장이 개설된 뒤 현재 30개 수요관리사업자가 5154개 업체를 등록해 참여하고 있다. 5154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은 총 4.65GW(기가와트)에 달한다. 이들 시설이 여름이나 겨울철 집중되는 전력피크 시기 전기 사용을 줄이면 전체적인 전력 수요를 안정시킬 수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올 여름 전력공급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경기회복으로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기상영향 등으로 전력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수요반응 시장 활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수요자원 시설은 수요조정 요청에 대비해 냉난방 조정, 자가용발전기 운전 등 사업장 조업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전력수요를 조정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