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임시 휴점했던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영업을 재개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으로 유통업계 전반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발 집단감염 사태가 가라앉기도 전에 CJ온스타일, 갤러리아백화점, 더현대서울 등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전날 오전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을 일시 폐쇄했다. 전체 직원들은 지난 8일부터 전면 재택근무 체계로 전환한 상태였다. CJ온스타일은 접촉자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가 파악될 때까지 생방송을 중단하고 재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앞서 9일 롯데홈쇼핑에서도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확진돼 하루동안 재방송을 내보냈다. 생방송은 이튿날인 10일 재개됐다. 롯데홈쇼핑 측은 검사 결과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및 2차 접촉자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지난 13일 직원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백화점 서관(WEST) 1층 명품관에 근무한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총 5명으로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강남구청과 협의해 일부 매장을 폐쇄하고 전체 근무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이다.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도 13일 확진자 1명이 나왔다. 더현대서울 지하 2층 의류 매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 지하2층 매장을 임시 휴업하고 같은층 근무자 38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백화점과 홈쇼핑 등 유통업계 전반에서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점포의 문을 닫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서비스연맹)은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말(17~18일) 전국 모든 백화점을 휴무 조치하고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 직원에 대한 선제검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