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속아도 꿈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속아도 꿈결' 류진이 아파트 입주민 '갑질' 횡포에 분노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금상백(류진 분)은 입주민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까지 요구하자 선을 그었다.

이날 금상백은 경비 일을 하던 중 입주민으로부터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통은 집앞에 놔 달라"라는 요구를 받았다. 금상백은 조심스럽지만 단호하게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건 저희 업무가 아니다"라며 "경비는 전반적인 경비 업무만 하는 거지, 이렇게 주민들의 모든 편의를 봐드릴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입주민은 "무슨 소리냐. 우리가 내는 관리비에 당신들 월급이 들어가 있다. 이거 원래 경비 아저씨들이 다 해준다"라며 황당해 했다. 그러자 금상백은 "그 월급에 맞는 다른 업무를 다 하고 있다. 이렇게 음식물 버리고 집앞에 가져다 놓는 건 포함돼 있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금상백은 이같은 상황을 동료 경비원에게 알렸다. "우리 이렇게 당하며 일하진 말자. 아무리 여기가 갑질 아파트로 유명하고 당연한 줄 알아도 그러지 말자. 언제까지 참기만 할 거냐. 엄연히 업무가 정해져 있는데 부당한 업무는 거부하면서 그렇게 일하자"라고 설득에 나선 것. 하지만 동료는 쩔쩔맸다.

금상백은 "저도 잘릴까 무섭다. 잘리면 안된다. 빚도 많고 갈 데도 없다. 그러니까 우리 오래오래 일해야 하지 않냐. 근데 이렇게 일해서는 안될 것 같다. 정식으로 관리사무소에 건의할 거다. 선배님도 협조해 달라"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동료 경비원은 "난 안된다. 지금도 시키는 일 겨우 하는데 말이라도 잘 들어야 한다. 안 그러면 난 진작에 잘렸다. 난 그냥 하던대로 하겠다"라고 반대했다. 이어 "나 잘리면 사람이 죽는다. 치매 걸린 마누라에 어린 손주까지 나 없으면 다 굶어죽는다. 내가 사과하고 올 테니까 여기 있어라. 내가 한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 금상백, 인영혜(박탐희 분) 부부는 아들 금인서(옥진욱 분)를 기숙 학원에 데려갔다. 금인서는 대입을 앞뒀지만 부모님 몰래 운동을 하는 등 걱정을 끼쳤다. 이들은 함께 기숙 학원 상담을 받으러 갔다. 이 가운데 금인서는 "잠시 화장실 다녀오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학원에서 도망치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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