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아길라르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전반 FC서울 기성용의 마크를 따돌리며 돌파를 하고 있다. 2021.7.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결승골을 돕는 등 맹활약을 펼친 아길라르를 칭찬했다.
인천은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반 25분 터진 무고사의 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골을 합작한 아길라르와 무고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길라르는 이날 서울전을 통해 K리그 통산 100경기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제주에 이어 인천에서도 아길라르와 사제관계를 맺고 있는 조 감독은 아길라르에 대해 "100경기 뿐만 아니라 200경기, 300경기도 함께 하고 싶은 선수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뛰어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이어 결승골을 뽑은 무고사에겐 "무고사가 서울을 상대로 득점이 없었는데, 이번 득점을 통해 K리그1 모든 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늘 그랬듯 오늘도 우리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인천은 이날 두 외인 콤비 외에도 정혁과 강민수 등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베테랑' 선수들이 승리에 기여했다.


조 감독은 "정혁은 기대 이상으로 팀 밸런스를 잘 맞춰줬다. 강민수도 수비 로테이션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김창수 역시 우리 팀의 중요한 포지션인 윙백을 맡아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6승5무8패(승점 23)를 기록, 리그 6위까지 뛰어올랐다. 매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던 인천에겐 고무적 결과다.

조 감독은 "처음 부임했을 땐 점유율이 2:8 혹은 1:9까지 떨어졌다. 수비에 치중하니까 체력적으로 더 힘들었다. 이번 시즌엔 점유율이 많이 올랐고, 공을 잘 빼앗기지 않는다. 공격력도 더 좋아졌다"며 공 점유율을 끌어올린 게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이날 서울보다 더 나았던 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우리가 한 명 더 많은 상황이었음에도 (숫적 우위에 비해선)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퇴장이 없었더라면 역전을 허용했을지도 모른다"고 냉정하게 돌아본 뒤 "다만 경기에 이기겠다는 의지는 우리가 서울보다 나았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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