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더위는 최악의 폭염이 덮쳤던 2018년에 비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의 국내 점유율 1위 업체인 태경케미칼이 강세다.
16일 태경케미칼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950원(4.85%)상승한 2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각 장마'가 20일 전후로 끝나면, 1973년(6일)과 2018년(중부 16일·남부 14일)에 이어 역대 셋째로 짧은 장마철이 된다. 장맛비가 31~32일 이어진 평년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것이다.
장마가 끝나면 '열돔' 현상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2018년 한반도를 덮친 사상 최악의 폭염도 열돔 때문이었다. 당시 장마가 16일 만에 짧게 끝난 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동시에 강력하게 발달해 한반도 상공을 덮으면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다. 올해 열돔 현상이 2018년처럼 장기간 지속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예년보다 강한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전력 수급이나 온열 질환 등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태경케미칼은 드라이아이스·액체탄산 등의 탄산가스사업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며 국내 1위로 알려져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액체탄산 27%, 드라이아이스 37%이며, 주요 제품인 액체탄산은 공업용(조선, 용접)과 식품용으로, 드라이아이스는 식품보관용으로 이용됨. 기타 에틸렌, 질소, 산소, 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짧은 장마 이후 이른 폭염이 시작되면서 탄산음료 소비 증가에 따른 실적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