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루키' 김희지(20·비씨카드)가 시즌 첫 우승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김희지는 16일 경기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희지는 선두 현세린(대방건설)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신인 김희지는 인코스에서 출발해 11번홀(파5)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다. 하지만 곧바로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더니 14번홀(파4)과15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김희지는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아웃코스 후반 홀에서 3타를 더 줄여 합계 9언더파를 완성했다.
김희지는 "초반부터 보기를 해 힘든 하루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이후 좋은 (버디) 기회가 왔을 때 퍼트가 잘 따라주면서 버디로 연결됐다. 위기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파 퍼트가 잘 들어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희지는 올 시즌 신인상 포인트 2위에 올라있다. 5월 마지막 주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7위로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이후 7개 대회에서 4차례나 톱10에 입상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거둔 공동 4위다.
한편 투어 2년차 현세린은 이날 마지막 한 홀을 남긴 상황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현세린은 17번째 홀인 8번 홀까지 소화한 뒤 낙뢰 때문에 경기가 중단돼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다. 남은 경기는 17일 오전에 진행된다.
공동 2위에는 김희지를 비롯해 이승연(SK네트웍스), 김우정(BC카드), 김세은(도휘에드가),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올라있다. 이 중 박지영과 김우정, 김세은도 2라운드 잔여 경기가 남았다.
아울러 시즌 7승에 도전중인 박민지(NH투자증권)는 6홀을 남기고 3언더파 공동 55위에 머물러 컷 통과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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