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 황의조(보르도)가 소속팀의 반대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김민재(베이징)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김학범호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13일 아르헨티나전에서 2-2로 비겼던 한국은 이날 프랑스를 상대로 패하며 올림픽 직전 치른 2차례 평가전을 1무1패로 마무리했다. 황의조는 이날 선발 출전해 82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황의조는 경기 종료 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를 먼저 언급했다.
김민재는 지난 6월 30일 와일드카드로 발탁, 김학범호에서 2주 가까이 합숙 훈련을 진행했지만 베이징이 끝까지 차출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소집 해제됐다. 대신 박지수(김천)가 발탁,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황의조는 "먼저 (김)민재가 오늘 함께하지 못했는데, 선수단 전체를 대신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민재가 밤새 잠 못 자면서 고생했는데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김민재를 챙겼다. 김민재는 이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을 떠나지만,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과 함께했다.
황의조는 이어 자신을 제외하면 마땅한 원톱 자원이 없다는 지적에 "공격진의 모든 선수들이 스트라이커를 볼 수 있다. 중요한 건 (누가 원톱에 서느냐보다) 공격진에서 함께 세밀하고 정교한 플레이 만들어낼 수 있느냐다"라고 답했다.
와일드카드이자 팀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고 있는 황의조는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하고 있다. 올림픽 출전 자체만으로도 부담을 느낄텐데, 다들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로 합류하는 박지수에 대해서는 "국가대표팀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다. 들어와서 (박)지수가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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