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뉴스1) 이재상 기자 = 올림픽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리는 '김학범호'가 결전의 땅 도쿄에 입성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7일 인천공항을 떠나 낮 12시25분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날(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최종 평가전(1-2 패)을 치른 한국은 이날부터 현장 적응 훈련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권창훈(수원) 등은 비장함 속에 진지한 표정으로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와일드카드'이자 핵심 멤버였던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갑작스럽게 빠지면서 박지수(김천상무)가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출국 전날(16일) 갑자기 합류하게 된 박지수는 이날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군인 정신으로 팀에 헌신하겠다. 늦게 오게 됐지만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 9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B조에서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경쟁한다.
대표팀은 이날 곧바로 뉴질랜드와 1차전이 열리는 이바라키현 가시마로 이동한다. 첫 날 휴식을 취하는 대표팀은 18일 가시마 노스사이드 훈련장에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시마에서 여장을 푸는 '김학범호'는 22일 오후 5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가진 뒤 25일 오후 8시 루마니아와 2차전(이상 가시마 스타디움)을 치른다.
대표팀은 오는 28일에는 요코하마로 이동해 온두라스와 마지막 3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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