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큰 부상이 없다면 지금 선수 그대로 갈 것이다."
야구계를 뒤덮은 '술자리 파문'은 한국 야구대표팀 엔트리 교체로 이어졌다. 외부인과 술자리에 동석한 박민우(NC 다이노스)와 한현희(키움 히어로즈)가 사과문 발표 후 자진해서 태극마크를 반납해 공백이 생겼고, '김경문호'는 대체 선수로 김진욱(롯데 자이언츠)과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을 발탁했다.
대체 선수를 뽑았지만, 갑작스러운 이탈에 김경문호의 전략 구상도 차질을 빚게 됐다.
나아가 김경문호에 속한 선수 대부분이 100%의 컨디션이 아니다. 술자리 파문으로 리그가 멈추면서 경기를 치르지 못한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떨어진다. 김경문 감독도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떨어진 건 사실"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부상 여파가 남아있는 선수들도 있다. 주장 김현수는 전반기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비에 나서지 못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다.
김현수 외에도 차우찬(LG) 등도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제출은 마감됐지만, 부상 혹은 기타 이슈 발생시 28일 테크니컬 회의 전까지 예비 엔트리 내에서 교체가 가능하다.
박민우와 한현희는 부상은 아니지만 자진 하차를 결정하면서 교체 사유로 인정됐다.
대표팀 내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은 선수가 있는만큼 몸상태 점검 후 엔트리 변경을 검토할 수도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추가 엔트리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이미 첫 훈련 전에 2명이 바뀌었다. 앞으로 큰 부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변경 없이 기존 선수 그대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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